2009년 05월 06일
결국 피의 어린이 날은 없었다...

결국 복수를 다짐한 롯데의 어린이날 결전은 영봉패로 끝났다.
경기를 직접(혹은 TV로)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기사를 접했을 때에는 3연전을 모두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조정훈이 박재홍에게 위협구를 하나 던졌다고 하고, 김성근 감독은 내일 경기가 걱정이 된다고 언급한 것 같은데 이 역시 목요일 경기를 끝내고 와이번스 구단 버스가 부산을 떠나야지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기껏해야 공놀이에 저럴 필요가 있을까, 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린이날 만원 사례를 이룬 부산 홈 관중들이나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5월 5일 시합은 그깟 공놀이가 아니었다. 라이온즈 팬인 내가 언급하기는 부끄러운 면이 있지만 10년 전인 1999년 PO 7차전에서 박정태가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했던 것이 공놀이 한 판에 이기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말이다.
4살 때부터 지켜봐온 야구팬으로서 말하자면 모든 것은 야구로 말했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만큼은 자이언츠 팬은 아니지만 그들의 승리를 바랐었던만큼 아쉬움은 크다. 김광현은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에이스답게 오늘 경기를 침착하게 승리로 이끌었다.
아무튼 와이번스는 그냥 위협적인 파도의 한 흐름을 넘었을 뿐이며, 이는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마치 그들이 올 시즌 빈볼이나 매너에 있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것처럼...
# by | 2009/05/06 03:21 | 그림이 있는 글 | 트랙백 | 덧글(1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오늘 정근우 선수가 부상으로 넘어져 있을 때 부산팬들의 환호성도 못들으셨겠군요.
롯데 주자의 2루 슬라이딩. 이것도 분명 SK가 했다면 지금쯤 뒤집어졌겠죠.
롯데가 한 것은 뭐 야구하다보면 그런 실수도 할 수 있어라면서 이렇게 묻히는 것이고요.
마지막 줄은 정말 불쾌하군요. 별 일 없이 어제 경기가 끝나서 아쉬우신 듯 합니다.
관중들의 이런 난동은 어떻게 봐도 정당한 일이 아닌데요.
마지막 줄은 제 예상을 쓴 것 뿐이며, 실제로 07년 시즌 경기의 김재걸 빈볼, KS에서의 안경현 골절상, 08년의 최경환과 윤길현 사건 등을 돌아본다면 그리 엇나가게 될 예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거라는 건 누구라도 예측할 수 있을텐데요...
라이온즈 선수에 대해서는 이미 징계가 이뤄졌습니다. 징계의 정도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있으신 것 같지만 일단락됐다고 생각합니다.
관중들의 오물 투척 문제나 구단 버스에 위협 행위를 가한 것에 관해서는 밑에 댓글을 썼으니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건 척결되고 추방되어야 할 후진적 문화라는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리구요...
사실 어제 경기에서 빈볼에 대해 어느 정도 보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었습니다. ladylinth님께서는 어제 경기가 아무런 일도 없이 그저 평화롭게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셨는지요?
저도 오늘 경기는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지만, 솔직히 와이번스가 그간 보여준 행태들(정근우의 2루 블로킹 문제라든지 여러 번의 빈볼 시비, 작년 윤길현의 욕설과 저번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그가 싸이 미니홈피에 남긴 글 등)이 전적으로 오해며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부산 관중들의 과격 행동은 지탄받아야 마땅하고 무엇으로도 정당화시킬 수 없지만 그들이 빈볼 시비가 없었던 상태에서도 아무 이유없이 난동을 부렸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빈볼 당연히 나올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이 화난다고 쓴 적은 없습니다만.
숙소로 돌아가려던 박선수 앞을 가로막고 욕설하고 물병을 던진것까지도
화나고 술마시면 그럴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그러나 상관없는 근우선수에 부상 시에 환호나
상관없는 광현선수와 선수단 전체에 대한 물병 투척 및 욕설은 아니지요.
그 사건들에 대해 징계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 말해서는 안된다면
여러번씩 사과가 있있던 사건들도 더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맞겠지요.
그라운드에서 있었던 모든 실수에 대해서 끝까지 지고 가야 한다면 여기에서 자유로운 선수는 몇 명이나 될는지요.
이유없는 난동은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작년 삼성과의 플레이 오프 내내 보여준 응원 매너 및 폭력적
태도와 오물 투척은 이유가 무엇인지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관중 난동에 대해서는 일고의 여지없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오히려 버스를 막아서고 욕설을 한 것에 대해서도 경찰이 좀 더 엄정하게 대처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중 오물 투척은 물론이구요... 여담이지만 초기에 평화로웠던 촛불집회같은 곳에 경찰력을 동원할 것이 아니고 이런 곳에 단호하게 대처했어야 하지 않았나 아쉬움이 듭니다.
작년 준플 같은 경우도 대단히 유감이죠. 작년에 부산 관중이 보여줬던 야구에 대한 열정을 마구 퇴색시키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씩 사과가 있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말한 07년 시즌 채병룡의 김재걸에 대한 빈볼과 윤길현의 이번 싸이 홈피에 쓴 글에 대해서는 사과가 없지 않았나요? 채병룡이 김재걸에 대해 던진 빈볼에 대해 먼저 언급한다면 오히려 조현근이 박경완에게 보복 빈볼을 던지니까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이 승리도 좋지만 매너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 같은데요.
빈볼에 빈볼로 응수하니까 김성근 감독이 그런 발언을 했다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야구 역사상 빈볼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던 건 보복이 성행하면서라는 사실을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실제로 와이번스가 베어스, 타이거즈, 그리고 이번에 자이언츠까지 빈볼시비가 계속 일어났지만 그 이후 저희 팀에게는 빈볼을 던지는 법이 없었습니다. 이것도 우연이라고 하시면 그 또한 할 말이 없지만 말이죠.
그 사건에 대한 자세한 링크는 여길 보시기 바랍니다.
http://video.naver.com/2007070618464046139
윤길현의 경우, 작년에 자숙하고 사과를 했다고 하는 선수가 올해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이후 미니홈피에 그런 글을 남겼는데 그게 사과한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하십니까? 윤길현이라면 라이온즈 로컬인 대구고 출신이고 재능이 뛰어나 눈여겨 본 선수였는데 올해 그 사건까지 지켜본 결과 야구보다 인성을 먼저 배워야 하지 않을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라운드에 있었던 모든 실수에 대해서 팬들이 지고 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99년 플옵 7차전 대구에서 대난동을 부린 팬들의 팀인 라이온즈를 응원하는 저로서는 할 말이 없겠지요.
다만 07년 김재걸이 빈볼을 맞은 경기에서, 그리고 올해 조성환이 빈볼을 맞은 경기에서 와이번스의 수장인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는 적지 않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자는 실로 적반하장식으로 보여지는 인터뷰를 했죠. 그리고 후자인 올해의 경우,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는 박재홍-공필성 코치 간의 다툼에 대해서만 언급을 했을 뿐, 공식적인 유감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고 하면 바로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신의 투수가 던진 볼에 상대팀 선수가 쓰러졌을 때 그라운드에 가장 먼저 달려간 故 김명성 감독만큼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김재걸이 빈볼에 맞았을 때의 다소 태평스러운 그 표정이나 조성환이 그라운드 내에서 앰뷸런스에 실려갈만한 부상을 당했는데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점들은 매우 아쉽습니다.
대략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아무튼 폭도로 변질된 일부 관중들에 대해서는 정말로 유감스럽습니다.
요약하자면 사과가 없었던 선수들도 있었다는 거군요.
윤선수건은 조성환 선수와 아무 관련이 없고 그저 재활이나 하고 있던 본인에게
비난이 쏟아지자 한 대응이었다고 봅니다만. 님의 논리대로라면 이 행동의 원인제공을 한 사람들에게도 잘못은 있겠죠. 원죄가 있으니 무슨 욕을 들었더라도 참았어야 한다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물론 저도 아쉽습니다. 프로니까 참고 넘겼다면 다시 회자되는 일도 없었을테니까요.
그리고 조성환 선수는 감독님 충암고 시절 제자시라 감독님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다음 날 오전에 병원에 직접 찾아가셨고 로이스터 감독에게도 찾아가 사과하셨고 페어플레이 선언을 하자는 제의까지 하셨습니다. 화해가 이루어졌으니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는 로이스터 감독님의 답변도 있었구요.
감독님이 어디까지 하셔야 한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사과가 없었던 그 두 건이 있었습니다.
SK의 두 선수입니다. 사과를 안 한 일부 선수들이 있으니 앞으로도 논란의 중심에 설거라는 말씀이십니까? 이런 논리대로하면 끝이 없습니다.
충암고 시절 그렇게 아끼는 애제자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면 충분히 그 날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유감표명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감독이라고 해서 무한책임을 지라는 건 아니고, 발빠르게 대응하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한 팀을 책임지는 매니저의 입장에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감표명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충분히 유감표명을 할만한 일들이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그대로 지나치거나 한 박자 늦게 하고 있는 점들은 일정 부분에 있어서 그리 좋은 감독으로 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걸 팀을 대표해서 감독이 안하면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말씀드린 것에서 자꾸 어긋나는 것 같아 역시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사과를 하지 않은 극히 일부의 선수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빈볼 문제나 정근우의 2루 커버, 그리고 한 박자 늦거나 그냥 지나가는 감독의 태도 등으로 인해 누적이 되는 문제인 것 같군요. 어찌보면 이미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일지도 모르죠.
관중들의 난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꿋꿋하게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을 대견하게 생각하며 아끼는 님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어린이날 경기를 제가 직관하지 못한 상태에서 포스팅을 한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하시는 점 또한 이해를 합니다. 다만, 이쯤까지 저와 얘기가 계속 되면서나 얼음집 블로그를 통해서 부상당한 상대팀 주장인 조성환 선수의 전반기 아웃급 부상에 대해서 일언반구 언급이 없으신 점 또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요.
조성환 선수의 경우 댓글로 표현을 했고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쾌유를 비는 글을 남겼습니다만 본문이나 공지에 쓰지 않아 보지 못하신 부분이 있으시겠죠.
그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직관의 의미가 아니라 경기 자체를 중계로라도 계속 보지 않으셨다는 뉘앙스로 쓰셔서 한 말입니다.
박재홍 빈볼때는 맞춰라 소리도 나왔던거 아시는지? 그리고 불펜에서 나오는 투수한테 물통하고 맥주캔 던졌던건? 그리고 점프하는 선수에게 발을 들이대는 슬라이딩은? 현장에서 봤으니 말이죠 저도 이런말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논란의 중심인건 이제 롯데겠죠. 오늘 어떤식으로 박재홍 선수이하 sk선수단을 괴롭힐지 걱정됩니다. 진심으로말이에요.
연극무대에서 여주인공을 남자주인공이 못살게 군다고 관객이 무대위로 올라가서 남자주인공의 멱살을 잡으면 안되는것이죠...
야구도 일반인들에게 즐기라고 있는, 하나의 놀이문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연극처럼 각본은 없죠. 하지만 소위 팬이라고 자기맘에 안든다고 그 판에 올라가서 휫젖고 난동을 부리면 더 이상 이 판은 유지되지를 않습니다.
조성환선수가 채선수가 던진공에 맞아서 쓰러졌습니다. 조선수와 채선수 둘만이 알겁니다. 고의인지 악성빈볼인지... 조선수도 자신이 배팅모션을 하려다가 맞았다고 인정했고요.. 둘은 원만히 끝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후에 벌어진 사건.. 박선수와 김선수의 빈볼사건.. 그 둘은 알겁니다. 고의성인지 아니면 손에서 비껴간것인지..
조선수의 몸만 중요하고 박선수의 몸은 안중요하냐가 문제가 아니죠..
둘다 몸이 중요하죠.. 몸으로 먹고사시는 분들인데..
대신 조선수는 많이 다쳤고 박선수는 안다쳤다는것 뿐입니다.
어느 아프리카 사람이 그러더군요..자신들은 벨기에의 식민지로 700년간 노예무역의 식민지였는데, 36년의 식민지였던 당신 한국인들은 왜이리 일본사람들에게 적사과를 요구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강간을 700번 당한 여자가 강간을 35번 당한 여자에게 700번 당한 나도 사는데 너는 35번밖에 안당했는데 그러느냐 하는거랑 똑같은 이치라고 했죠..
조선수는 다쳤고 박선수는 안다쳤습니다. 조선수는 실수였다는걸 인정했고.. 박선수는 고의였다고 확신했습니다.. 어떤 투수에게 잘못이 있는걸가요? 냉정하게 생각해봐야죠...
냉정하게 생각해서 박선수가 나쁜넘이라고 하죠...
아지막 그런 빈볼,그리고 선수들끼리의 집단 행동.. 모두.. 그들이 관객에게 보여주는 하나의 연극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조연이 주연한테 비아냥거린다고, 기분나쁘다고 연극무대에 올라가 조연의 멱살을 잡을수는 없습니다... 그럼 그 극단은 문내려야 합니다..
어제 사건후에 짬나서 자이언츠 게시판과 와이번스 게시판에 가서 눈팅해봤습니다.
자이언츠 게시판에는 난입하신 분에 대해서 '정의의 칼' 표현을 쓰며....영웅시 하시더라고요.. 와이번스 게시판은 화가나더라도 롯데와 홈경기시에 응원단 차원에서 '롯데분들 사랑합니다. 롯데분들 힘내세요'하고 격려 응원을 벌이자고 하는게 대세인듯 합니다... 분명 정말로 그런다면 '놀리네 저것들이' 하고 인터넷상에서 많은 반감글이 올라갈것입니다..
김성근 감독의 플래튼시스템은 진화시스템입니다. 선수가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스템이죠.. 비인간적인 시스템같지만.. 대사를 못외우는 연극배우는 연극을 그만두고 딴길을 찾는것이 현명하다는 애기입니다. 그러므로 그안에서 살아남을려고 선수들은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한사람분의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서요..
실제 그런 김성근 감독밑에서 역량을 키운 많은 야구선수들이 야구를 통해서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진화시스템안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보다 많은 공을 인사이드로 던지고, 주자에 대해 블럭킹도 대담하고 할수 있습니다.. 야구 규칙에 어긋난다면 이 또한 지탄받아야지요.. 하지만 일본과 미국에서도 하고 있는 룰을 단지 특정팀 팬들때문에 룰을 바꿀수는 없지 않습니까?
박재홍선수가 현대에 입단했을때 첫해 30/30을 기록했습니다. 그때 투수들 불만이 타격박스안에서 너무 안으로 들어온다는것이었습니다. 맞으면 어떡하나 하고 의식하다 보니 제구에 미스가 생겨 투수들이 당황하게 된거죠..
기존의 자신들이 야구를 하던 틀을 깨버렸던거죠.. 하지만 그의 저돌적 야구는 인정받았고 많은 타자들이 이또한 하나의 타격방법론으로 제시됐죠.. 그때 현대 외 타구단과 팬은 반칙이다,비매너다 하고 박재홍선수를 매일 흔들었죠...
그러한 기술적 노력후에, 피나는 자기 개발의 결과 한국야구도 계속 발전하지 않습니까?
아직도 어제 장난감칼 사건의 장본인을 부산의 영웅, 정의의 기사로 표현하고 많이들 동조하는 소위 일부 롯데팬들에게 저는 왜이리 괴기함과 무서움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조성환의 골절 부상이 있던 그 경기에서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마 채병룡의 볼이 고의 빈볼이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상대팀에게 충분히 보복의 대상이 될만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박재홍의 스탠스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신인시절에 그가 보여준 타격 자세는 엄연히 룰에 저촉됐었다고 기억합니다. 배터박스를 벗어났었죠. 이에 대해서 상대 감독들도 여러 번 어필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그건 이번 부산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였나봅니다. 로이스터 감독도 지적을 했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구요.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120&g_serial=413012
간단히 말씀드리면 틀을 깨서 발전하는 것과 기존에 있었던 룰을 위배하거나 야구에서 지켜지는 불문율을 위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박재홍의 그것이 하나의 타격방법론으로 제시됐다고 하는 말씀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에 배터박스를 벗어나는 스탠스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여럿 나와서 타격 수준이 올라갔다면 그것은 하나의 발전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그건 자체가 룰에 저촉되는 것이기에 많이들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근우의 블로킹이 대담하다고 하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주자의 진로를 막아가면서 블로킹이 허용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관례적으로 포수에 의한 홈블로킹만 허용이 되고 있는 거죠. 동업자 정신에 의해 주자가 슬라이딩해서 들어오게 되면 피해주는 것이 불문율이죠. 대담한 것과 불문율을 깨면서 상대방이 부상을 입어도 좋다, 라고 하는 건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적절한 답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